전국연합뉴스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의회 제2회 정기회가 11일 오후 4시부터 도교육청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전북학생의회가 지난 8월 5~23일 △학생생활위원회 △인권위원회 △교육위원회 △운영위원회 분과별 임시회를 진행해 채택한 6개 안건이 다뤄졌다.
안건은 △도내 통학버스 인원 초과 탑승 제한 △미래 사회를 대비한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교권 및 학생 인권 존중 토론회 실시 △종립학교에서의 학생 종교의 자유 보장 △전북학생의회 운영 규정 제·개정안 등이다.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초·중·고 맞춤형 금융경제교육을 제안했다.
학생생활위원회는 일반계고 진학박람회를 개최해 중·고생 상호 멘토링 활동을 통한 미래 설계 지원을, 인권위원회는 교권과 학생 인권의 상호 공존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및 종교단체 설립 학교 재학생의 종교의 자유 보장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 담당자들이 출석해 6개 안건에 대한 검토 의견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학생의회 오인영 부의장은 이날 3분 자유발언에서 “통학버스 인원 초과 탑승으로 등·하교시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학업 집중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현서 의장은 “전북학생의회는 상반기 임시회와 정기회, 교육감과의 정담회, 전북학생의회·지역학생의회 의장단 연합 워크숍 등 다양한 소통과 교류 활동을 해왔다”면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전북교육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정기회에서 제안한 정책이 인권, 자유 등 교육공동체의 기본적 권리를 한층 더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