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도봉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 "의료공백 집중 대비"

14~18일 비상진료대책반 운영, 15‧17‧18일 비상진료반 운영 및 응급환자 진료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도봉구는 이번 추석 연휴 비상진료대책반을 운영해 의료 공백에 따른 구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비상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추석 종합 대책’을 9월 13일부터 9월 19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구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민생 ▲교통 ▲생활 ▲안전 ▲공직 5개 분야의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무엇보다 이 기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구 보건소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비상진료대책반을 운영한다. 9월 15일, 17일, 18일 3일간은 비상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한일병원(우이천로 308)에서는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 지정‧운영을 통한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병원 4개소, 의원 156개소 및 약국 75개소에서도 문을 열고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 상황에도 대비한다. 구는 하천 수방시설물, 기반시설, 공사장, 가스시설 및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유통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각종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반과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앞서 구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물가 안정에도 힘쓴다. 추석 대비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명절 성수품 물가동향을 파악‧관리한다. 또 지역 내 전통시장 6개소, 중대형마트 14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주요품목 가격 점검을 실시한다. 9월 11일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 사과, 배 등 명절 성수품에 대해 점검하고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개최하고, 9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 방학동도깨비시장, 창동신창시장, 창동골목시장 인근 도로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민생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한다. 저소득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현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동네잔치를 마련, 추석의 넉넉한 인심을 나눈다. 특히, 보호자 부재 등으로 급식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연휴 기간 끊김없는 아동급식을 지원한다.

 

각종 주민 불편 사항도 최소화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을 위해 지하철, 시내버스 등과 연계해 9월 17일~18일 2일간 마을버스 9개 노선(도봉01~09)을 연장 운행한다.

 

또 9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생활쓰레기 수거가 일시 중단됨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연휴 전날까지 배출된 쓰레기는 전량 수거하고, 9월 18일(06시~15시)에 생활, 재활용,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특별수거를 시행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청소상황실 및 순찰기동반을 운영해 청소 민원에 신속히 대응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추석 연휴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 의료공백에 따른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