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충북도와 옥천군, 충북개발공사, 인지그룹이 옥천군 안내면 장계관광지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 확충, 콘텐츠 발굴,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충북도청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정구용 인지그룹 회장이 참석해 대청호의 품광이 뛰어난 정원의 가치를 높여 관광활성화 도모와 인구소멸 공동 대응 방안 마련 등 상호협력 협약 내용을 담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계기관은 관광기반시설 정비․확충에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인지그룹 측은 관광시설 투자 및 경영, 공동 협력사업 참여 하기로 했다.
장계관광지는 옥천의 대표 관광지였으나, 대청호 수변구역 지정으로 시설 투자 등이 제한되면서 오랜 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청호 개발규제로 호수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편익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22년만에 수변구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관광의 물꼬가 트여 음식점과 숙박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에 도와 옥천군은 수변구역 해제 후 장계관광지 활성화로 인구소멸 극복 및 지역 활력을 드높이기 위해 관광객을 유인할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우선, 옥천군은 장계지구 생태탐방길(100억), 장계관광지 내 선착장 설치 및 친환경 도선 운행(150억), 장계리 일원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부지 524천㎡, 150억) 등을 통해 유인 관광시설 입지 환경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북개발공사는 보유한 지역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장계관광지 사업성 확보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등에 관한 절차 이행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체류형 관광산업의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관광시설 확충을 통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성공적인 장계관광지 활성화 대책 추진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약속드린다"며 “천혜의 자연정원을 품은 장계관광지를 자연이 주는 환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머물고 싶은 호수 공간으로 특화 시켜서 아주 특별한 천상의 호수 별빛 정원으로조성해 남부권 최고의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