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함열읍 행정복지센터는 20일 함열읍 주민자치회가 제1회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주민총회는 올해 주민자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내년도 자치계획의 결정과 자치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열읍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앞서 온라인(네이버 폼)을 활용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주민의견 수렴 확대에 힘썼다. 총회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해 주민자치의 본질인 소통과 교류 실현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사업으로 △함열어울림마당 △폭염 속 오아시스 △찾아가는 말벗 봉사 △함열문화향유 사업 △나라사랑 실천 캠페인 △만수무강기원 사진촬영 △고립주민발굴단 운영 등 7개 사업이 상정됐다.
함열읍 주민자치회는 회의에서 나온 주민 의견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열읍은 익산시 주민자치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7월 발대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집중호우로 150여 상가 침수 등 주민 피해가 발생하자 발대식을 미루고 수해 복구와 일상 회복 돕기에 앞장섰다.
박종철 회장은 "함열읍 주민자치회가 발대식이 연기돼 이제 첫 발을 내디뎠지만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늘 함께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주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문택 함열읍장은 "주민자치회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돼주길 기대하고 함열읍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열읍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풍물교실이 지난 3일 열린 '제9회 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증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