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는 고창군 김치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이슈브리핑 제4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고창군은 연간 배추․무․고추․양파 등 약 4만톤 이상의 김치 원부재료 주생산지로서 김치산업 발전의 중심지로써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가공 및 저장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고창군은 지난 9월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원료 공급단지’로 전국 3번째 대상지로 확정발표 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로 지정되었다.
이에 연구원은 “김치원료 공급단지를 통해 계절적인 생산 변동에 대응해 대규모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HACCP 시설을 갖춘 절임배추 생산과 함께 고품질의 상품김치 생산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고창군 김치산업 발전 전략으로 ▲다품종 소량생산과 전략품목 대량생산의 투트랙 접근 ▲첨단 가공 기술과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식품기업 유치를 통한 김치특화 산업지구 구축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심덕섭 이사장(고창군수)은 “향후 온라인 유통망 활용과 프리미엄 브랜드화 전략, 국내 주요 김치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전국뿐만 아닌 글로벌 김치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며 “향후 김치산업이 고창군 경제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