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20일 ㈜GS리테일과 시니어스토어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편의점 환경 조성, 가맹비 및 임차료 지원, 어르신 대상 편의점 매니저 전문 교육 등을 담당하며, 중구는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한 전문적 사업 관리, 어르신 인력 발굴, 지역사회 홍보 등을 맡아 협력하게 된다.
이에 중구 내 1호 GS 시니어스토어가 10월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중림동 센트럴타워 1층에 위치한 GS25 디오센터점이 그 주인공이다. 이 매장에 중구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매장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어르신들은 하루 5시간씩 주 1~2회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월 40만 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GS리테일에서 5천 7백여 만원 상당의 가맹비와 보증금 등을 면제하고 월 140만 원 상당의 임대료 부담, 신선식품 폐기 지원금 및 상생지원금으로 월 100만원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구시니어클럽에서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서비스 업종에 도전하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며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공공 위주로 이뤄졌던 단순한 일자리에서 벗어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이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일자리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