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경기도는 24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오산 소재)에서 남부지역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26일 경기도청북부청사(의정부 소재)에서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각각 산불, 산사태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등에서 산림재난 담당자 60명이 참석해 2024년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 분야에서는 산불진화임차헬기 운용과 시군 공무원의 진화대 구성, 11월 중 양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2024년 경기도 산불진화 경진대회’의 시군 참여를 독려했다.
산사태 분야에서는 2025년 도비 지원 사업으로 취약지역 입간판 설치와 데이터베이스(DB) 용역 시범사업을 안내하고, 2024년부터 중점 자연재난인 산사태분야 업무량 증가에 따른 시군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경기도는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과 연휴 등 주요 시기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 신고 시 진화헬기가 현장까지 30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를 운영해 초기에 산불을 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지역 2천372개소에 대한 하반기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만 914명에 대해 이통장 등 대피 조력자를 1:1 연결해 위기 발생 시 주민 대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림 재난으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 신고 접수 또는 산사태 예측 정보 제공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즉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은 조기에 주불을 진화하고 산사태는 부단체장 주재 하에 상황판단 후 선제적 사전 대피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