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충북도는 10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종천 넥스트인텔리전스 AI 고문을 초청해 ‘인공지능 도정운영 역량강화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오전(1차), 오후(2차)로 나눠 진행됐으며,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 및 직원,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종천 AI 고문은 블리자드 엔지니어, 넥슨 플랫폼본부 부본부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무 상무 등을 역임했고, 챗GPT 시대 살아남기 등 저서와 다수의 LLM(대규모언어모델) 컨설팅·강연 등 학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I 전문가이다.
이날 특강은 [AI 시대:일의 미래]라는 주제로 AI의 특징, AI의 활용방안, 챗GPT의 효과적인 사용, 다가올 미래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의 AI 등의 내용으로 AI 대전환의 시대에 충북도정이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특강은 금년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AI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운영되며, 도 소속 공무원의 AI 활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AI 기반 행정서비스 제공 등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도정 대전환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박종천 강사는 ‘앞으로는 AI가 우리의 직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일자리를 차지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AI 활용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하루에 2시간씩 의무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습관을 만들 것을 조언했다.
특강에 참석한 김영환 지사는 “오늘 특강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도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면서 “AI를 통해 충북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