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소규모 시설의 실내공기질 오염으로 인한 건강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난 10일 실내공기 우수인증시설 시상식을 진행했다.
성북구는 2020년부터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매년 어린이집, 경로당 등 해당 시설에서 컨실팅을 신청한 경우 방문 컨설팅을 실시해 실내공기질 측정값이 우수하고 관리를 잘하고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성북구 실내공기 우수시설로 인증했다.
올해에는 킨더트리어린이집, 정릉1동어린이집, 장위1동어린이집, 꿈사랑어린이집, 목화어린이집, 은성어린이집, 래미안숲어린이집, 삼성새싹어린이집, 길음빛어린이집, 돈암범양아파트경로당, 안암래미안어린이집, 리슈빌어린이집, 성북어린이집, 이음어린이집, 석관동중앙하이츠아파트경로당 이상 15개소를 10월 10일에 성북구 실내공기관리 우수시설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실내공기 컨설팅은 영유아,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며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폼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6가지 항목을 측정하고, 전체적인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자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설 관리자가 환기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에 컨설팅을 실시한 시설 중 실내공기 관리가 우수한 시설 15개소를 선정하여 2024년 성북구 실내공기 우수시설로 인증한 것이며, 앞으로도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이 스스로 실내공기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유도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건강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