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경북 영주시는 15일~16일, 이틀간 아지동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의 숲’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유아를 둔 가족 등 1,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족의 숲’ 행사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영주분회가 주관하며, 영주시가 지원하는 ‘유아숲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아들에게 숲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알리고, 다양한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직접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팽이놀이, 캠핑놀이, 숲속 도서관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공예품 만들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과장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아지동 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숲 교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지동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은 2018년 영주시가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2만㎡ 규모로 조성된 공간으로, 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9년 개원 이후, 영주시 지원을 통해 매년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내 유아 교육과 산림 체험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