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지난 15일 저녁, 소수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을맞이 클래식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소수면 귀농귀촌협의회 주최, 소수면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가을밤 농사로 지친 일상과 마음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였다.
음악회는 국립합창단OB 공연을 시작으로 초록메아리, 성악동호회가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입암2리에 귀촌한 단국대 성악과 이요훈 교수의 재능기부로 시작되었으며 코로나로 2020년, 2021년만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째다.
송인헌 군수는 “깊어지는 가을밤, 감성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클래식을 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이요훈 교수님을 비롯한 출연진에 감사를 표한다”며, “음악으로 귀농·귀촌인들과 원주민이 서로 어울려 화합하는 폭넓은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임흥순 귀농귀촌회장은 “소수면 클래식 음악회가 앞으로도 확대 발전해 면 단위 산골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소수면 귀농귀촌협의회도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