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현장훈련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초동대응 역량 강화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완주군이 전북현대B팀의 홈구장인 공설운동장에서 생물테러 사건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초동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사회 혼란을 야기시키기위해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이용하여 인명피해를 발생 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이 고시하는 생물테러감염병에는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바이러스병 ▲라싸열 ▲두창 ▲야토병 총 8종이 있다.

 

이날 훈련은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된 상황으로 설정돼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초동대응팀이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 초동대응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다중탐지키트 검사결과 탄저균 양성판정에 따른 노출자 제독과 현장응급의료소설치 등의 조치를 시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공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생물테러 의심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위기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