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4년 울산교육 번뜩 아이디어 제안마당’ 수상작 7편(은상 1편, 동상 2편, 장려상 4편)을 18일 시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했다.
은상은 일반 부문에서 ‘욕하지도, 들리지도 않은 울산교육 - 따뜻하고 평화로운 울산교육은 욕설하지 않는 학교 교육부터’ 제안이 차지했다.
선호도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1,306표)를 받은 이 제안은 ‘학생자치회 욕설 사용하지 않기’ 홍보 활동(캠페인), 고운말 천사 비밀투표제·암행어사제 도입, 공공장소 욕설 사용하지 않기 서약 등 학생 언어문화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동상은 학생 부문의 ‘교내 수업 시작 및 종료 벨 소리 다양화’와 교직원 부문의 ‘회복적 생활교육으로서의 학생 징계 개선 방안’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은 학생 부문 1편, 일반 부문 1편, 교직원 부문 2편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울산 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 시민이 교육정책 90편을 제안했다. 울산교육청은 사전심사 등을 통과한 10편을 선정해 2,899명의 선호도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이달 중 교육감 표창과 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신 울산교육 가족 여러분께 감사하고 수상을 축하한다”라며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