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동대문구는 10월 24일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구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2024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범국가적으로 시행된 종합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증진하고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기차 열폭주로 인한 대형 화재 사례를 반영하여, 대형 병원에서의 화재와 유해가스 누출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경희의료원에서 진행됐다.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군부대를 비롯한 11개 유관기관과 민간 안전 관련 단체들이 참여했으며, 총 600여 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징후 감지,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 복구, 평가 및 격려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간의 실시간 통합 연계를 중점으로 기관 간 협업과 상황 전파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지휘부의 연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체험단을 확대하여 구민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오늘의 준비가 내일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구민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