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난 24일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서초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양재초등학교 앞에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초구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작년 3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우회전 교통문화 정착, 교통안전 캠페인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협약에 따라 작년에 교차로 및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4차례 실시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 서원·서래 초등학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초구청, 양재초등학교, 서초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녹색어머니 연합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40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장인 최호정 의원과 구의원 안종숙 의원도 함께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통행차량 운전자 및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운전자에게는 ‘조금 늦으면 어때요, 보행자에게 우선권을’이라는 배려 운전을 홍보하고, 어린이에게는 ‘보행 시 스마트폰 하지 않기’ 등 안전 보행 안내를 진행하며 맞춤형 홍보를 실시해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에 힘썼다.
한편 서초구는 올해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9개소를 신규·확대 지정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에는 노면표시를 정비했다. 이에 더해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부터 벽면까지를 노란색으로 색칠해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을 돕는 옐로카펫을 12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또한 교육청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6개교 19면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노면표지 등을 정비했으며,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 일방통행로 노면표지 및 안전표지 정비를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 지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청소년 및 성인에는 ‘자전거·PM 안전교육’을,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세대별 맟춤 교통안전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를 배려하는 안전운전이 생활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모든 세대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