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공동체 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성과공유 ‘통(通)하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며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상기하고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광명시는 올해 주민들이 지역사회 공동의 욕구와 문제를 협력해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추진했다.
5~10명 이상 주민 모임의 활동을 지원하는 ‘동상일몽’ 사업으로 34개 모임이 활동했으며, 동일한 공동주택 거주자 20명 이상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지원하는 ‘생활사촌’ 사업으로 3개 모임이 활동했다.
또한 돌봄을 목적으로 공동체 활동을 하는 10인 이상 주민 모임을 지원하는 ‘아동돌봄’ 사업으로 1개 모임이 활동해, 올해 총 38개 공동체 모임이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의 활동 영상 시청 ▲올해의 공동체 선정 현장 투표 ▲공동체 팀빌딩 레크리에이션 ▲올해의 공동체 투표 결과 확인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 투표 결과 올해의 공동체는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영상자서전 만들기 활동을 한 ‘광명하다(대표 정라영)’ ▲청년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어르신에게 배달하고 함께 미술활동으로 정서 지원 활동을 한 ‘나란히(대표 유병훈)’ ▲집단 급식소에서 배식되지 못한 ‘준비식’을 마을냉장고에 배분에 지역공동체와 나누는 활동을 한 ‘사내기(대표 이상희)’가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공동체 구성원은 “공동체들의 현장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공동체 선정 과정은 특히 의미가 있었다”며 “팀빌딩을 통해 신나게 움직이며 서로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동체 활동이 광명을 회복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로 지지하고 연대해 지속가능성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회복력 있는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는 주체는 바로 우리라는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공동체 ‘통(通)하는 날’을 연 3회 정례화해 공동체 관계망 구축과 활동을 활성화하고, 공동체 활동 가치 확산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