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지난 9일 문화교실에서 초등학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나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령별 기후·환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나나 작가는 환경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다람이네 텃밭의 못난이 축제'의 저자다. 울퉁불퉁한 모양 때문에 버려지기 쉬운 과일과 채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내용을 다뤄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와 식품 낭비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환경 보호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학생들은 작가와 함께 '다람이네 텃밭의 못난이 축제'를 읽고 환경 퀴즈를 풀며, 재생 용지를 이용해 개성 있는 ‘못난이 텃밭’을 만드는 등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과일과 채소의 모양이 울퉁불퉁해도 맛은 똑같다는 것을 배워서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텃밭 만들기가 정말 재밌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철산도서관은 지난 10월에는 SF 환경 동화 '시간고양이'의 저자 박미연 작가를 초청했으며, 오는 12월 7일에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