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대환 기자 | 천안시는 11일 보건복지부에 방문해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추진했다.
천안시 인구의 45.2%에 달하는 31만4,136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으며 천안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염원을 보여주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사항으로 2022년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균형발전 지역공약으로 확정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 2월 충청남도에서 개최된 ‘제15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공약임을 재확인하며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러한 대통령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충남도,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 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체제 강화, 국회 및 중앙부처 간 이견 조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을 이끌어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천안아산 KTX역 인근 R&D 집적지구에 약 1만 93㎡의 부지를 매입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를 마쳤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전달했다"며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자랑하며, 대학병원과 치의학 관련 산업체, 연구인력 등이 밀집되어 있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어, 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치의학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