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13일, 공동주택 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기 위해 ‘S-APT 시스템과 공동주택 운영 교육’을 지난 13일 개최했다. 중구청 중구홀에서 열린 교육은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S-APT 시스템 운영, △장기수선계획, △소방 안전으로 세 가지 주제를 다뤘다.
먼저, 서울시와 인천시에서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도했던 새움소프트 최영환 부장이 강사로 나서 ‘S-APT 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활용법, 관련 법령과 감사 사례 등을 설명하며 실무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서울시에서 개발한 ‘S-APT 시스템’은 자치구와 공동주택 간의 전자문서 송·수신을 통해 문서 유출을 방지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전자 결재 시스템을 통해 주민 의사결정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등이 가능하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관리비 등 공개 대상이 기존 의무관리단지에서 100세대 이상 단지로 확대된 것에 발맞추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돕기 위해 S-APT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진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교육에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이종석 차장이 강사로 나서 장기수선계획의 필요성과 수립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중부소방서 윤영진 소방장은 소방 안전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 방법을 설명하며,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신당하이베르아파트 오서희 입주자대표회장은“S-APT 시스템의 구체적인 사용법을 알 수 있었고, 장기수선계획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라며 “특히 S-APT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