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매년 수능 이후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11월 14일 수능 당일에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생활지도는 수능 당일에 세종시 관내 학생들의 일탈과 비행을 예방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청, 세종 남부․북부 경찰서, 세종시청,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해환경감시단 등의 소속 직원 80여 명이 이번 합동 생활지도에 참여했다.
학생 생활 지킴이 80여 명은 총 3조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나성동, 도담동, 조치원읍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그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학생 생활 지킴이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일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피시(PC)방, 노래방 등 학생 다중이용업소를 살펴보았다.
이어, 미성년자 출입 제한 업소를 방문하여 사업자에게 신분증 확인과 인증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더불어,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사이버폭력, 사이버도박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3 학생,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치고, 학교 폭력 예방 홍보 물품을 나눠주며 안전한 귀가와 바른 언어 사용을 독려했다.
특히,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들도 이번 합동 생활지도에 참여하여, 수능 전후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발견되면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수능 이후에도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여러 기관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으며,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학년말에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내외 안전망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능일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생활지도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학교별로 여건에 따라 수능 이후 교내외 생활지도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안전과 교외 생활지도를 위해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여 취약 지구 순찰 및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