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북구의 석관동 자원봉사캠프와 종암동 새마을부녀회 등 단체가 아름다운 나눔을 이어나가고 있다.
석관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캠프 ‘예쁜손 봉사단’은 직접 만든 반찬, 과일, 보양식 등을 매달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하며 안부확인을 하는 ‘행복상자’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양질의 식사를 챙겨먹기 힘든 취약계층 독거노인 총 95가구에 정성이 가득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매월 2회 이미용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11월에는 겨울을 맞아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했다.
예쁜손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매월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봉사단원끼리 함께 만든 반찬을 맛있게 잘 먹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21일은 종암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홀몸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 80가구에 김치를 나눴다. 종암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80가구에 나눈 김장김치는 총 640kg 가량으로, 모두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다.
박부임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올해도 많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뜻깊은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나눔이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서 나눔과 사랑의 봉사를 실천해주는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함께 살아가는 따듯한 성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