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성동구, 캄보디아 바탐방주에 한국어학당 개설 … 우호 교류 협약 체결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경제·관광·문화·스마트 도시 구축 등 다방면의 교류 약속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1월 19일 캄보디아 바탐방주의 듀이국제학교에서 한국어학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에는 바탐방 주정부 및 학교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성동 한국어학당'은 바탐방 교육청소년체육부, 듀이국제학교, 성동구가 민관 협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물이다.

 

'성동 한국어학당'은 듀이국제학교의 우수한 시설 인프라 내에 교실과 도시정보관, 커뮤니티 센터를 갖추고 이날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바탐방 측에서는 학교 내 장소를 제공하고, 성동구는 민간과 협력하여 에어컨, 빔프로젝터 등의 시설 장비를 제공하였다. 12월부터는 바탐방 교육청소년체육부, 듀이국제학교, 현지의 한국 기반 교육 전문 기업과 함께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젊은 인구와 함께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캄보디아의 주요 도시 바탐방주에게 상호 교류 의사를 밝히고 한국어학당 개소를 추진해온 바 있다.

 

지난 11월 18일에 구는 바탐방 주정부를 방문하여 바탐방주 쏙 루 주지사(H. E. Sok Lou)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였다.

 

바탐방주는 인구 100만의 캄보디아 중심 지역이며 최대의 곡창지대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쏙 루 바탐방주 주지사는 농업과 식품 가공을 통한 지역 개발, 더 나아가 문화, 관광 교류와 스마트 도시 구축에 대한 관심을 표했으며 더욱더 성동구와의 교류에 적극성을 보였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두 도시가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상생하기로 약속하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양 도시의 협력과 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한국어 학당'을 개소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성동 한국어학당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바탐방주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국제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