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분야 성과발표 전시인 ‘생생화화 生生化化 2024’를 개최한다.
‘생생화화’는 재단의 시각예술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올해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과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 ‘2024년 경기예술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총 18인의 시각예술 작가가 두 그룹으로 나뉘어 11월 27일부터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12월 5일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신작을 발표한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Connecting the dots》의 전시에는 강상우, 김대환, 김민정, 김진기, 김현주·조광희, 서성협, 이세준, 이희경, 전보경, 최윤지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통해 보여준 실험적 궤적과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며, 경기 시각예술의 흐름과 잠재력을 탐구하고자 한다. 다양한 주제와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함께 동시대 사회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전시는 25년 1월 26일까지 계속된다.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감상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어서 김홍도미술관 《편차의 편자 Pomp and Circumstance》 전시가 12월 5일부터 25년 2월 23일까지 개최된다. 김영진, 박준범, 박형진, 신수와, 양지원, 허내훈, 홍자영 총 7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평면 및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미술관 1관에 선보인다. 전시 제목 《편차의 편자》는 다양한 연령대를 이루는 참여 작가의 편차(偏差)를 수긍하면서도, 작가 개개인의 조형 세계를 책임지는 편자(編者)로서의 역할을 긍정하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고전적인 의미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에서부터 놀이터, 실험실, 만남의 장으로까지 미술관의 의미가 확장되어 관람객에게 조형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