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촌 빈집 재생해 쾌적한 공간 제공

빈집 리모델링 후 귀촌인·주거 취약계층에 4년간 무상 임대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산시가 농촌의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촌인과 주거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경관을 복원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는 총 9동의 빈집이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귀촌인과 청년 등 20여 명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호당 2,500만 원의 지원금으로 화장실·주방 개보수, 지붕 교체, 보일러·창호 교체, 단열·도배·장판 공사를 진행하며, 입주자는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이나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입주 자격이 주어지며, 최대 4년간 무상 거주가 가능하다. 정비 대상 주택은 농촌지역 빈집이며 노후도와 소유권 상태, 접근성, 소유자의 참여 의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매년 2월 시 누리집을 통해 임대와 입주 신청을 받으며, 내년에도 9동의 빈집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촌 빈집 재생사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참가자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라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잘 추진해 농촌 경관개선을 이루고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