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경기도젠더폭력도민예방단이 올해 96건의 불법촬영 의심 신고와 젠더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지난 11월 30일 수원 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젠더폭력 도민예방단(도민대응감시단, 통역지원단, 젠더폭력예방서포터즈) ‘단단즈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응단은 도민예방단을 통해 도민이 적극 참여하는 젠더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단즈’는 도민대응감시단, 통역지원단, 젠더폭력예방서포터즈의 각 한글자씩을 떼어서 명명한 것으로 총 90여 명의 도민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2024년 젠더폭력 도민예방단 활동 내용과 젠더폭력예방서포터즈의 최종 콘텐츠 결과물을 공유했다.
도민대응감시단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96건의 불법촬영 의심 신고 및 삭제 요청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도내 대학의 양성평등센터, 성인권센터 등과 연계해 7회의 젠더폭력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젠더폭력예방서포터즈(지피지기)는 도내 초·중학교 10개 팀으로 구성돼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콘텐츠 개발, 컨설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젠더폭력 예방 관련 동영상·포스터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통역지원단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 홍보물과 딥페이크 피해 대응 자료를 6개국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몽골어)로 번역해 배포했다. 또 대응단 누리소통망(SNS)에 130건 이상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게시하며 피해자 지원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성과보고회에서는 젠더폭력 도민예방단 활동 영상 시청을 비롯해 젠더폭력 예방에 대한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코너도 마련하는 등 젠더폭력 도민예방단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젠더폭력 도민예방단이 화합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단단즈가 함께 연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