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정선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시책발굴 벤치마킹’을 통해 제안된 창의적인 시책을 선정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책 발굴은 31개 부서에서 제출한 194건의 사례 중 1·2차 심사를 거쳐 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PPT 발표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은 세무과의 ‘모바일 전자납부안내문 발송시스템 운영’이 차지했다. 이 시책은 체납 안내문과 고지서를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발송함으로써 안내문 미수신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종이 고지서 제작·출력에 드는 행정력을 절감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여량면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설치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창출하는 시책으로 주목받았다.
우수상은 농업정책과에서 기후문제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빈집의 변신: 공유 숙박 프로젝트’와 ‘청년공동주택 무상 임대’ 시책이 각각 차지했다. 이 두 시책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창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군민에게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공직자들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더 나은 정선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