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충북도는 3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는 RISE 사업에 대한 충북지역 총장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윤원 충북지역총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17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고, ‘25년 충북지역 RISE 기본계획, 예산 규모, 위원회 구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 발표(‘24.8.)에 따르면, RISE 사업은 기존 교육부가 지원했던 5대 대학재정지원사업(RIS, LINC, HiVE, LiFE, 지방대활성화) 뿐만 아니라, 글로컬대학, 의대, 늘봄 지원 등이 추가로 포함되어 RISE 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충북지역은 ‘23년 글로컬 대학 선정, 의대 정원 확대, RISE 시범지역 선정 인센티브 등 지난 2년간 고등교육 정책을 위해 노력한 성과로 적지 않은 규모의 ‘25년 RISE 사업 예산이 확보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그 동안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산‧학‧연 실무협의회, 대학 간담회 등을 수 차례 개최하여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했고, 대학과 혁신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도 2회 진행하여 RISE 기본계획(안)을 보완했다.
또한, 다음 달 교육부의 시‧도 RISE 인센티브 예산 확정이 되는대로,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하여, ‘25년 2월경에는 사업 수행대학을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RISE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충북도정 전체 시각에서 대학 교육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평생교육, 지역 현안 해결에 있어, 도내 대학 모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에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까지 두 대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이 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 추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RISE 사업은 ’25년부터 ’29년까지 5년간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 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하여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17개 시도에 연 2조 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