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양주시가 지난 4일 재단법인 기호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양주대모산성 14차 발굴 조사 현장 공개회’를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지난해 출토된 태봉 최초 유물 사례인 ‘태봉국 목간’에 이어 원형집수시설에서 목간 4점이 추가로 출토되어 학계에 관심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학계 전문가, 양주시민 등 7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양주대모산성 유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이번 공개회 개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유물 공개회를 준비하며 이번에 새로이 출토된 목간 4점의 출토 경위를 발표했으며 목간 4점을 비롯한 주요 출토 유물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현장 공개회에는 목간 4점이 출토된 원형집수시설과 양주대모산성 북문지 등 유적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했으며 발굴 조사단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어 삼국시대 교통의 요충지 양주대모산성의 높은 축성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목간 4점을 포함한 목기, 철제차관, 토기, 기와 등 주요 출토 유물을 현장에 전시하여 양주시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 대표 삼국시대 유산인 양주대모산성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간 4점이 출토된 사실은 ‘경기북부 역사 중심도시 양주’를 지향하는 시의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양주대모산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유산의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