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는 새오름 원예치유원 더가든이 지난 6일, 농촌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수면 성곡리 노인회관에서 ‘지역사회의 저소득층을 위한 팥죽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오름 원예치유원 더가든에서 운영한 농촌 돌봄서비스 프로그램 ‘할매, 셰프되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수면 성곡리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공동텃밭 가꾸기, 공동식사, 반찬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마을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하기 위해 장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1월에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50가구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팥죽 나눔 행사는 김장김치 행사 이후 참여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마련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는 뜻이 모여 행사가 성사됐으며, 지역 주민 및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더욱 뜻깊은 나눔의 장이 됐다.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김명순 어르신은 “우리가 함께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이 마을뿐 아니라 널리 퍼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미향 원장은 “어르신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로 함께 만든 김장김치와 팥죽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금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돌봄농장 사업이 어르신들께는 활력을,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