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상처 입은 교사 마음 보듬는다

9~13일 교육활동 보호문화 축제 진행… 교원 마음 치유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국연합뉴스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교육활동 피해 교원의 치유 지원 및 교육활동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2024. 교육활동 보호문화 축제’를 9~13일까지 진행한다.

 

‘더 특별한 교육활동 보호, 더불어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교원 마음 치유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활동 보호 주제강연, 이심전심(以心傳心) 힐링 토크콘서트, 영화공감 휴(休)프로그램, 교육활동 보호문화 확산 캠페인 등으로 운영된다.

 

‘교육활동 보호문화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교원 마음 치유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10일과 12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열린다.

 

‘궁금해요 내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원들이 교육활동 중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맞춤형 심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원의 정서적 회복과 자기성찰을 통한 회복탄력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는 교권침해 피해 교원,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를 비롯해 교육활동으로 소진을 경험한 교사 4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에 실시된 심리검사를 통해 참여 교원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심리처방전인 내마음 보고서를 제작한다.

 

보고서는 약 110쪽 분량의 개별 맞춤형 자료로 프로그램 당일 교사들에게 배부한다. 이어지는 해설 강의에서는 심리검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성찰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방법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원들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원 마음치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권침해나 직무 스트레스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이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교원의 심리적 안정망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