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지역의 고소득 밭작물인 생강의 조직배양묘와 씨생산 기술 도입을 위해 충남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강 조직배양묘 노지 순화재배기술 등 신규 영농기술 도입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농업환경 변화와 새로운 작물 재배기술 도입에 대한 농업인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2022년 남부작물실증시험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재 고구마와 지황 등의 조직배양묘 및 우량종근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강 조직배양과 씨생강 생산 기술을 도입해 지역 내 생강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은 조직배양을 통한 우량 씨생강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영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생강의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센터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뿐만 아니라 다른 농업시험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여 신품종 도입과 적응 실증, 새로운 농작물 소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조직배양 기술이 지역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줄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선진 농업기술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