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도봉구는 지난 12월 6일 ‘2024년 학부모 교육 모니터단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45개 학부모 지도자들과 구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90여 분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도봉구 교육경비 지원의 필요성 ▲학교 특성을 반영한 도봉형 교육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됐다.
참여자들의 소감도 공유됐다. 원혜경 학부모는 "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지, 어떤 시설들이 개선되고 있는지 알게 됐다. 학부모이자 교육의 주체자로서 교육정보 부재로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구에서 학교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 교육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구는 학부모의 목소리를 교육 현장에 반영하고 구 교육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교육 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모니터단은 지난 10월 초 구성됐으며,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지역 내 45개 초‧중‧고‧특수학교를 방문해 11개 보조사업, 179개 프로그램을 살폈다. 이후 구에 종합 평가서를 제출하고 교육 발전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학부모님들께서 발로 뛰면서 학교 현장의 소리를 모아주신 덕분에 올해에도 문예체·창체 활동 등과 같은 교육프로그램과 돌봄교실, 학교 시설환경, 통학로 안전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사업들이 학교별 맞춤형으로 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면서 이어 "내년에도 관내 초· 중·고·특수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과 시설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학부모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고견을 모아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