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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재정 한파에도 끄떡없이 쑥쑥 성장

전년도 국비보다 96억 원(13.1%) 늘어 역대 최고 경신

 

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정부 세수가 부족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2025년 정부예산으로 역대 최고치인 82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26일 발표한 세수 재추계에 따르면, 기업 영업이익 감소와 자산시장 부진 등으로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발생하며 지방재정에도 불요불급한 국비 지출사업 관리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다.

 

군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 2023년 구성한‘증평살림 5천억 TF팀’을 중심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며, 전년도 보다 96억 원(13.1%) 증가한 82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05억 원(33%) 증가한 규모로 증평군은 2년 연속 국비 확보 규모를 늘리며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군에서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은 △윗장뜰 도시재생뉴딜사업 45억 원(총사업비 142억 원) △도안2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9억 원(총사업비 97억 원) △증평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 28억 원(총사업비 165억 원) △초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2억 원(총사업비 435억 원) △증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6억 원(총사업비 182억 원) 등이다.

 

아울러 군은 정부 및 국회에 대응한 자체 TF 조직을 통해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종합스포츠센터 시설물 개보수 등 다양한 신규 국비사업을 확보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건전재정을 유지하는 정부 기조 속에서도 군이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통해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모든 공직자들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 의미 깊다”며, “확보된 재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지역 성장을 이끌고 주민 생활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