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배주현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3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사회적경제기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46여곳,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 참여자, 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올해 사업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센터 사업 가운데 다섯 개 분야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정보경 ㈜더플라워팩토리 대표이사) ▲사회적 가치 지표(SVI, Social Value Index) 성과 분석 사업(유영란 주식회사 미르숲생태연구소 대표) ▲스케일업 교육 및 외부 공모사업(김윤희 거북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학습모임 지원 사업(김영욱 느슨한 강사 네트워크 대표) ▲협업화 사업(강준원 블랙제이키친 이사) 등이다.
사회적 경제 성장 패키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사회적경제기업(예비 단계 포함)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업비와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기트랙 부문과 재도전 트랙 부문으로 나뉘는데 관내 기업 10곳이 초기트랙 부문에 선정돼 총 1억 8190만원을 지원받았다.
㈜더플라워팩토리는 국내 최초로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통과한 빵과 동일한 성분으로 무자극 클레이(점토)를 개발한 기업으로 ‘몽클’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사회적경제 성장 패키지 초기 트랙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거북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케어팜(힐링 치유 농장) 문화 체험 기획, 블루베리 수확, 농산물 가공품 개발·판매 기업으로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 초기트랙 분야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의 우수한 사업모델 확산과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2024년 협동조합 상생 성장 어부바 프로젝트(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신협중앙회 후원)’에서 1위로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았다.
용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SVI 성과 분석을 통해 기업의 자가 관리 시스템 구축과 사업 전략 도출을 통한 기업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매년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SVI를 평가해 미흡, 보통, 우수, 탁월 등 4개 등급을 나눠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관내 기업인 하얀세상(주)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탁월’ 등급을 받았고 ㈜에이스엘이디는 지난 2023년은 ‘우수’ 등급을 올해는 ‘탁월’ 등급을 받았다. 주식회사 미르숲생태연구소는 올해 처음 평가에 참여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경기도 내에서 ‘탁월’ 등급을 받은 사회적경제기업은 9곳뿐이다.
최유진 용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우리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