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울산 남구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12일 빅뱅홀에서 울산 특성을 반영한 지역 교육과정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제1회 울산교육과정 연구 보고회’를 열었다.
교육과정은 학생에게 제공하는 교육과 학생이 학습으로 경험하는 모든 내용을 포함하며, 교육의 중추적인 기본계획이자 설계도이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3월 전국 최초의 시교육청 산하 지역 교육과정 전문 연구기관인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는 울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교 수업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설립됐다.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는 한 해 동안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화 자료 개발, 학교 현장 적용 성과 운영 실태분석, 2022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 지침서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보고회는 ‘울산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실태 분석 연구’ 결과와 함께 최근 학교에 배포된 ‘울산형 학교자율시간 길라잡이’, ‘울산지역 독립운동사’ 등 울산만의 특색을 담은 개발 자료의 효율적인 학교 현장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한 초·중·고·특수학교 교육과정 담당 교사 290여 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교육과정은 울산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며 “지역 자긍심을 높여 정주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만드는 데 힘을 합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는 2024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기관에 맞춤형 지원자료를 제공하고, 울산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