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고흥군은 ‘2024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행사가 고흥군 항공산업 인프라가 집적화된 고흥만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지난 14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영민 군수와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산학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UAM 드림팀(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이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 S4를 활용해 세계 최초 통합 실증을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S4 기체가 약 20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했으며, 기체, 버티포트, 교통관리시스템 등 도심항공교통 운용에 필요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에는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와 실증시설이 조성돼 있고 지난 11월에는 규제특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며, “정부의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계획에 맞춰 고흥군도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에서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 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비행시험장 안전성 향상 및 활용성 증대를 위한 비행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항공산업 주도권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