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북구가 16일 민생안정 및 치안 관련 지역 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유관기관과 본격적인 공조 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비상계엄과 탄핵가결 이후 중앙정부의 국정공백으로 인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상호협조를 통해 구민 치안ㆍ안전ㆍ보건ㆍ복지 전 분야에 있어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앞서 지난 12일에 민생안정 및 치안 관련 실무자 긴급회의를 진행한 바가 있다.
이날 민생안정 및 치안 관련 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에는 성북구청을 비롯해 성북구의회,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성북세무서, 성북소방서, 제220여단 1대대, 고려대 안암병원, 국민연금공단 성북강북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북한산국립공원, 한국전력공사 강북성북지사를 포함한 12개 유관기관장 및 실무 부서장 등 4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구민의 안전을 위한 ▲순찰조직 확대와 민관 합동순찰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철저 ▲의료보건 비상진료 체계 구축 및 겨울철 의료수요에 진료체계 안정적 유지 ▲재난 대응 안전관리 철저 및 경찰ㆍ소방서 등 유기적 협조체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승로 성북구 구청장은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중앙정부의 국정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성북구 유관기관 간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며 “성북구의 민-관-군-경이 각자의 역량을 모으고 치안ㆍ안전ㆍ재난ㆍ보건ㆍ복지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구민의 민생안정과 안전한 삶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