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는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의 이용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T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은 지난 2014년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로, 구도심 주차난 해결과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총 49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하주차장은 2017년 운영을 시작했으나, 그동안 운영수지 대비 높은 인건비와 인력 상주에 따른 관리 비효율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전면 자동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지만, 1억 원의 설치비용이라는 예산 부담 등이 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시는 임대 방식의 주차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다양한 주차 솔루션 업체와 협의하고 기존 운영 주체인 상인회와 연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중앙시장 지하주차장 수해 복구공사 시기에 맞춰 진행됐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은 카드 전용으로 운영되며, 자동결제 서비스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주차요금은 30분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월 정기권 이용(주간 6만 원, 야간 3만 원)도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이번 카카오T 시스템 도입으로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은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관리 운영비 절감으로 경영난을 해소했으며 시설 설치 비용 1억 원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주차장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효율적 운영을 통해 중앙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