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광역시는 12월 18일 완초공예 분야에서 활동해 온 최낙원(63) 씨를 ‘제7회 인천광역시 공예명장’으로 선정하고, 제8호 공예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격년제로 공예산업 발전과 공예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예명장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로 여덟 번째 명장을 배출했다.
이번 공예명장 선정은 지난 8월 시행계획 공고 이후 각 군·구에서 추천된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1차), 현장평가(2차), 최종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심사는 대한민국 명장과 교수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그 결과 최낙원 씨가 최종 선정됐다.
최낙원 명장은 1991년부터 33년간 인천 무형유산 완초장 한명자(59) 씨로부터 완초공예의 이론과 실기를 배웠으며, 완초 씨앗 파종부터 수확, 건조, 염색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열정적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
특히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며, 색상과 문양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조형적인 작품 개발에 힘썼다.
또한 인천공예품대회와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등에서 다수의 수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최 명장은 전통민속전수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강화농업대학과 김포엘리트농업대학에서 완초공예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과 전통 계승에 힘쓰고 있다.
공예명장에게는 인천광역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 증서, 개발 장려금,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유정복 시장은 “전통공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줄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예명장 선정을 계기로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과 발전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공예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공예인을 적극 발굴해 공예명장을 선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