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강진군이 지역사회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신규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장려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현대적인 주거 환경과 공동체 중심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인구 유입 및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강진군 내 주요 지역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친화적 개발 방식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대구면 남호지구는 전원주택 16세대와 마을회관 1세대를 포함하는 신규마을 조성이 한창이다.
이 사업은 1만5,541㎡ 규모의 부지에 진행되며, 2025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단독주택 신축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바다가 보이는 입지 조건과 쾌적한 자연환경 덕분에 모든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다.
입주 예정자 중 14세대는 광주 등 도시민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내년 1월부터 주택단지 내 진입도로 및 상·하수도 공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도시민과 지역 주민 간의 조화를 이루고, 농촌 생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읍 임천지구는 총 150동의 전원주택과 기반시설을 포함하며, 약 5만7,8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지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관계인구센터, 공동체험형 텃밭 등을 조성해 지역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마을정비구역 지정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통해 기존 마을과의 상생을 도모하며, 경쟁력 있는 농촌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의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단순히 물리적인 주택 공급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적 접근으로, 농촌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