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 3학년 학생 20명을 호주로 파견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한 결과 참가 학생 전원이 현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100% 취업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이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적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호주로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을 파견해 영어교육, 직무교육, 현장실습,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참여 학생 20명은 지난 8월 25일부터 11월까지 12주간 호주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15명이 취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5명은 일시 귀국 후 워킹비자 발급을 거쳐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내년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19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교장과 참여 학생, 파견교사, 내년 참가 희망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호주 생활과 직무별 교육 영상, 현지 취업생과 기업 대표 인터뷰 등을 시청했다.
특히 일시 귀국한 학생들이 호주에서의 체험과 해외 취업 계획을 발표하며 참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호주 현지 취업이 예정인 한 학생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이 직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라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해외에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 2학년 학생은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으니 벌써 설렌다. 내년에 꼭 선발돼 해외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더 많은 학생이 해외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사업비 90% 이상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해마다 참여 학생 80% 이상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며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