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과학고 나규승, 경북고 변성빈, 대구예아람학교 전현수 등 3명의 학생이 ‘2024 대한민국 인재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한민국의 청년 중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선정한다.
올해 대구 고등학생 수상자 3명은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학생들이다.
먼저, 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나규승 학생은 순수화학 분야에 강한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로,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반성장을 이끄는 추진력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도 두루 갖췄다.
경북고등학교 3학년 변성빈 학생은 소프트웨어 개발역량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로, 한국코드페어 SW공모전 은상 수상, 국제과학기술 경진대회 한국대표단 선발 등 여러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겸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며 장애인과 노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구예아람학교 3학년 전현수 학생은 자폐성 발달장애가 있지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인재로, 전국장애학생 음악 콩쿠르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비올리스트’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음악 연주회 활동, 미술 작품 활동 등 활발한 예술적 활동들로 장애인식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장애를 가진 다른 학생들에게는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3명의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