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을 기반으로 예술인 간의 활발한 교류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4월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 예술인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소모임 활동지원, 예술인을 소개하고 예술인 간 연결을 돕는 ▲경기 예술인 이어달리기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경기 예술인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소모임 활동지원》은 경기예술인지원센터 DB에 등록된 예술인 4인 이상이 모임을 기획하여 교류하고, 이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술인들은 자유주제의 모임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된 15팀(최대 300만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선정된 소모임은 더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 이벤트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다른 모임과 협업하여 커뮤니티를 확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올해는 예술인 커뮤니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예술단체 ‘루이즈더우먼’(대표 오연진)이 사업 운영에 참여하여 더욱 체계적인 운영을 이끌고자 한다. 또한, 예술인 운영진을 공개모집하여 3인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소모임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모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예술인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기 예술인 이어달리기》는 예술인의 활동을 홍보함과 동시에 도내 예술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온라인 프로젝트다.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에서‘예술인 DB’등록 후 프로필을 공개한 예술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첫 주자가 다음 주자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고자 한다.
‘이어달리기’에 참여하는 ‘예술인 주자’들은 본인의 예술 활동을 한 줄 자기소개, 1분 이내의 영상, 대표 작품 등을 통해 소개한다. 형식적인 약력 대신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희망할 경우 SNS 계정을 공개해 동료 예술인 및 도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도 있다. 또한, 소개를 마친 예술인은 다음 주자에게 ‘최종적인 꿈은 무엇인지’, ‘창작의 동기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바톤’을 터치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