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익산시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동네 독서문화 거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은 7일부터 지역 20개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책친구 파견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책친구 강사를 파견해 어르신과 어린이에게 한글 깨치기, 책 읽기 등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주민 친화형 프로그램이다.
각 작은도서관별로 상·하반기 8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수업을 통해 한글을 익히고, 작은도서관에 비치된 그림책과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우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까지는 사립 작은도서관 4곳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이 운영된다.
갈릴리·이지움뜰·무지개 작은도서관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신나는 우쿨렐레 △즐거운 라탄 △비즈공예 등 만들기 체험 강좌가 진행된다. 신기작은도서관에서는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를 깨워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작은도서관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밀착형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지영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소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찾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