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마련을 위해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교육과정 컨설팅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고, 특히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컨설팅에서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필수 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일반선택 과목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들을 새롭게 신설하여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자 했다.
또한,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더 쉽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사회철학’, ‘문화 다양성의 이해’,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과학시민’, ‘인공지능 생활 탐구’ 등의 신규 과목을 지정형 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고등학교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하여 주문형 교육과정을 추가 수합하고, 이를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경북온라인학교에서 학교․교육과정 설명회를 열고, 개설 과목에 대한 학생 수요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교원들의 교육과정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선택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