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대규모 개장 앞두고 교통·안전 현안 대비에 '촉각'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4월 17일 개장 앞둬…강동구,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SH공사 등 관계 기관 및 시행사와 종합대책회의 개최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강동구는 지난 8일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오픈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개장 초기 이용자 몰림 현상(오픈런)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동부수도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는 고덕비즈밸리에 위치한 복합시설로, 오는 4월 17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시 최초의 이케아 쇼핑몰 입점을 포함해 이마트, CGV,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만큼, 구는 개장 초기 교통혼잡 및 안전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총 20명 이상의 구 간부와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SH공사, JK미래, 이케아, KTS엔지니어링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혼잡 대응방안 및 다중운집인파 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임시주차장과 버스정류장, 고덕비즈밸리 일대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앞서 구는 고덕비즈밸리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한 이후에, 이곳을 찾는 대규모 교통 수요가 발생할 것을 예상해 지난해 5월부터 교통대책 전담반(TF)를 구성하고 고덕비즈밸리 교통 상황에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관련 기관(SH공사) 및 사업시행자의 협의를 거쳐 임시주차장(950면)을 확보하고, 임시주차장 만차 시에는 인접 업무시설의 부설주차장(약 384대)을 활용하는 대책을 논의하여 반영했다.

 

이와 함께,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이용자 몰림 현상을 대비해 차로 및 교차로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했으며,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이를 반영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힘쓰고,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를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를 지속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구는 교통혼잡시 내비게이션 안내 등을 통해 사전 우회를 유도하고, 고덕비즈밸리 내부 주요 교차로에 교통 신호수 배치, 차량 우회 및 임시주차장을 안내를 통해 교통량 집중 현상을 완화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중교통 확충에 대해, 구는 앞서 시내버스 1개 노선, 마을버스 3개 노선을 투입한 것에 이어, 버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버스 증차 및 신설에 대해 서울시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개장 초기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해 시설관리자 안전관리 매뉴얼을 살피고, 현장 사전 점검도 실시했다. 인파 혼잡 시에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 및 대기열을 구성하고, 안내방송 송출하는 등 인파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개점 이후 4월 17일부터 5월 6일까지 ‘모바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인파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개장 첫 주와 5월 초 연휴기간에는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인파 밀집 현황 모니터링 등 점포 내외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외에도 구는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인근 공사장 적치물 및 광고물 정비를 추진하고 무단투기 등에 대한 일대 청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고덕비즈밸리 내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고덕비즈밸리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시는 일이 없도록, 또한 방문하시는 분들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