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정읍시가 시민에게 따뜻한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을 오는 4월 25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방 이후 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일본인이 떠난 마을에 남겨진 조선인과 늙고 병들어 버림받은 일본인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삶의 돌파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직업을 잃고 희망도 없던 이들이 함께 모여 ‘동백당’이라는 빵집을 만들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 속 위기를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하는 감동을 전한다.
공연에는 배우 황세원, 박윤정, 박소연, 윤일식, 양나영 등 16명의 배우가 출연해 한 시대를 살아낸 인물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8000원으로 정읍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총 160분간(인터미션 15분 포함) 진행되며,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연극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시민 모두에게 공동체의 힘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