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경기도가 4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 프로그램은 ‘초록 숲에서 즐기는 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행궁교육체험’, ‘OUV 탐험대’, ‘남한산성 기대해’로 나눠 주말과 공휴일에 약 2개월간 운영된다.
행궁교육체험은 상설프로그램으로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은 성곽에 대한 이해를 위한 모형성벽 쌓기 체험으로 ‘성곽모형쌓기 체험’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들의 복식과 전통 의상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인물 전통복식 체험’ ▲조선시대 서책의 전통 제본방식과 책갈피인 서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인 ‘전통서책 제본체험’과 ‘전통 서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OUV탐험대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O(오!) U(우리의) V(보물)’ 탐험대를 통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사가 되어 성벽을 탐험하고 봉술, 검술, 궁술 등 전통무예 시연도 보고 체험도 하게 된다. 군사 관련 전문가의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져 참가자들의 흥미는 물론 남한산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체험이다.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대응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의 영향과 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남한산성 방문객이 생분해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프로그램인 ‘남한산성 플로깅 캠페인’ ▲기후변화로 인해 영향받는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양말목 키링 만들기’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와 함께 세계유산에 미치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배워보는 ‘세계유산 SOS- 가족이 함께 하는 기후위기 체험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토․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OUV탐험대는 4월과 5월 주말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진행되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은 5월 마지막주와 6월 주말에 운영한다.
김병만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초록빛이 짙어가는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