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재)영월문화관광재단문화도시센터는 4월 23일 영월 관광센터 2층(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청령포로 126-3)에서『영월광업소와 마차리』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를 중심으로 영월 시민기록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영월광업소의 아카이브 작업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책은 북면 마차리에 위치한 영월광업소를 중심으로 마차리의 관련 유무형 유산을 집대성한 아카이빙 북으로 지난해 『상동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발간에 이어 영월 시민기록단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영월광업소와 마차리』는 1935년 영월화력발전소의 발전용 탄을 공급하기 위해 개광된 영월광업소의 역사와 북면 마차리 마을의 유무형 유산을 담은 아카이빙 북으로, 지난해 출간된 『상동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에 이은 시민기록단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1권은 문헌 중심의 구성으로 석탄산업과 마차리 사람들의 삶, 문화, 교육, 종교, 문학 등을 다루며, 2권은 269장의 사진과 수록 문헌을 시각적으로 분류해 수록했다.
검정 배경의 본문에 실린 사진은 과거 광산촌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며, 누드 제본으로 제작돼 편리한 열람이 가능하다.
책의 집필과 편찬 책임을 맡은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는 머리말을 통해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못하고 역사가 되지 못한다.”라며, “폐광 후 30년이 지나 거의 사라져가는 유무형의 광산 기록을 시민기록단의 노력으로 후손에게 전승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가게 했다.”라고 밝혔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출판은 영월광업소 개광 9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 발행한 상징적 성과로, ‘석탄광산에서 문화광산으로’라는 문화도시 영월의 비전을 담고 있다.”라며, “이번 출판이 영월의 문화적 자산 확장은 물론, 지역의 숨은 유산을 재조명하고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