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광진구가 18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2025년 장애인개발원 공식 표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일상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발달장애인 성악팀 ‘미라클보이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1부 기념식은 개회 선언, 축사,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배우 정예훈의 품바 공연과 광진장애인보호작업장, 한국근육장애인협회 등 장애인 단체·시설의 참가자들이 준비한 노래와 춤, 악기 연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장애인 관련 18개 기관이 참여한 20개의 특색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주민들은 ▲장애 인식개선 퀴즈 및 캠페인 ▲장애 유형별 체험 ▲휠체어 이동 체험 ▲중증장애인생산품 쇼핑백 만들기 ▲장애인 취업 및 직무교육 상담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 생활 속의 장애인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의 표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며 장애가 일상의 일부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광진구를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일자리 확대, 이동권 보장 등 세심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정책 체감도 제고를 위해 구민 맞춤 행정에 방점을 두고 실효성 높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 예산이 추가로 편성된 생활밀착형 경사로 설치, 장애인활동지원 사업과 발달장애인 특화직무(세차·소독) 교육, 발달장애인 취업 연계를 위한 ‘희망커리어라운지’ 운영 등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생활 밀착형 지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 서울시 동북권역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전문 인력 양성을 양성 중이다. 또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교육·훈련을 추진 중이며, 장애인복지관 활성화를 위한 연구 등 다방면으로 장애인 복지 인력 양성과 복지 콘텐츠 확충을 위해 힘쓰고 있다.